‘4월 딸 출산’ 고백 안도 미키는 누구?

입력 2013-07-02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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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미키

안도 미키 딸 출산 밝혀

[동아닷컴]

일본의 인기 피겨 스케이트 선수인 안도 미키(26)가 올해 4월 딸을 출산했다고 밝혔다.

안도 미키는 1일 TV 아사히 ‘보도 스테이션’에 출연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아이의 아버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안도 미키는 이어 2014년 소치 올림픽 도전 이후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안도 미키의 데뷔는 화려했다. 미키는 2001년 14세의 나이에 ‘일본 피켜스케이팅 챔피언십 여자 싱글 주니어’에서 1위에 올랐다. 2002년에는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4회전 사르코’ 기술에 성공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안도 미키에게 주니어 무대는 너무나 좁았다. 주니어 마지막 시즌이었던 2003년 안도 미키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까지 석권하더니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도 우승하며 시니어 데뷔를 자축했다.

그러나 시니어 무대는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2006년 시즌에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빼면 세계 무대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주니어 시절만큼 빛을 보지 못한 안도 미키는 2010년 와신상담했다. 일본 선수권에서 우승하고 4대륙 선수권에서도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세계선수권까지 거머쥐었다. 그야말로 ‘제2의 전성기’였다.

전성기를 보낸 안도 미키는 2010-2011 시즌을 끝으로 심신의 피로를 이유로 현역에서 물러나 아이스쇼 출연에만 전념했다. 2012년 다시 복귀를 알렸으나 코치 선정의 문제로 재차 은퇴했다.

안도 미키는 출산을 고백하며 소치 올림픽 도전을 선언했다. ‘엄마 선수’로 빙판에 다시 설 안도 미키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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