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김남길. 사진제공|KBS
연기자 김남길(사진)이 일본에서 가수로 데뷔하는 가운데 그의 현지 활동이 주연작인 KBS 2TV 월화드라마 ‘상어’의 수출에 호재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남길은 10일 발매하는 싱글앨범 ‘로망(Roman)’을 통해 일본에서 가수로 정식 데뷔한다. 데뷔곡은 일본의 유명 록밴드 안전지대 멤버 타마키 코지의 ‘로망’을 리메이크한 곡이다.
김남길은 현재 ‘상어’ 촬영과 함께 앨범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이와 함께 26일 일본 나고야, 27일 오사카, 28일 도쿄에서 열리는 ‘김남길 프레젠츠 올림푸스 앙상블 클래식 콘서트’도 준비 중이다.
1월 첫 일본 투어에 이어 이달 말 김남길의 방문 소식이 알려지면서 현지에서는 ‘상어’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김남길은 앞서 MBC 드라마 ‘선덕여왕’과 SBS 드라마 ‘나쁜 남자’가 잇따라 일본에 수출되면서 신 한류 스타로 급성장했다.
아시아권 여러 국가와 ‘상어’ 판권 수출을 논의 중인 제작사 측은 내심 ‘김남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상어’의 관계자는 7일 “현재 일본과도 수출을 논의 중이다. 김남길의 현지 인기는 물론이고 작품성과 영상미에 대한 좋은 평가들이 오고 갔다. ‘상어’가 일본 안방극장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