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이라크에 석패… U-20 축구 4강 진출 실패

입력 2013-07-08 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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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라크.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이라크.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민국 이라크 하이라이트
정현철 연장 후반 극적인 동점골

[동아닷컴]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아쉽게 ‘30년 만의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8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카이세리의 카디르 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전에서 전후반과 연장을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5로 졌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30년 만의 역대 두 번째 4강 진출이 아쉽게 무산됐다.

한국은 전반 21분 알리 파에즈의 페널티킥 골로 끌려갔으나 4분 뒤 권창훈의 헤딩슛으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그러나 전반 42분 이라크의 알리 카심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슈팅한 볼이 골키퍼 이창근의 손을 맞고 흐르자 반대쪽에서 쇄도한 파르한 샤르코가 골대 안으로 밀어넣으며 추가 실점, 전반을 1-2로 마쳤다.

한국의 재반격은 후반 초반 곧바로 이어졌다. 후반 5분 권창훈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프리킥한 볼을 이광훈이 머리로 갖다대 득점, 두 번째 동점을 만든 것.

이후 양팀은 추가골에 실패하며 승부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한국은 연장 후반 13분 이라크의 파르한 샤코르에게 골을 내주며 그대로 무릎을 꿇는가 했다. 그러나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정현철의 오른발 슈팅이 상대 수비수의 머리를 맞고 오른쪽 골네트를 가르며 극적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사회생한 한국은 승부차기에서 대역전을 노렸지만 두 번째 키커 연제민과 여섯 번째 키커 이광훈이 실축하며 아쉽게 4-5로 패하며 4강행 티켓을 이라크에 내줬다.

이라크는 사상 첫 4강에 진출하는 감격을 맛봤다. 이라크는 우루과이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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