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약물 의혹 A-로드 100경기 출장정지 위기

입력 2013-07-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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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최고액 연봉(2900만달러·약 329억원)의 주인공 알렉스 로드리게스(38·뉴욕 양키스·사진)가 결국 금지약물로 중징계 위기에 처했다. 올 시즌은 물론 내년 시즌까지 정상적 출장이 어려울 수 있어 선수생명마저 위태롭게 됐다. 미국 ESPN은 1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로드리게스와 라이언 브론(30·밀워키)에게 10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에선 일반적으로 금지약물 복용이 처음 적발되면 50경기, 2번째면 100경기 출장정지에 이어 3번째면 영구추방의 ‘삼진아웃’ 징계를 유지하고 있다. 노화방지 클리닉에서 금지약물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로드리게스와 브론은 아직 약물로 징계를 받은 적은 없다. 그러나 과거 모두 약물사용이 확인됐거나 강한 의심을 산 바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중징계를 검토하고 있는 이유는 2명 모두 조사에 응하지 않거나 비협조적이었기 때문이다. 1월 고관절 수술을 받은 로드리게스는 재활을 마치고 복귀시점을 조율하고 있었다.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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