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감독.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홍명보(44)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최근 기성용(24·스완지시티)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파문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11일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2013 동아시아연맹(EAFF)축구선수권대회 엔트리 발표 기자회견. 홍명보 감독은 “선수 선발보다 다른 이야기에 (취재진들의) 관심이 큰 것 같아 먼저 밝힌다”며 질의에 앞서 먼저 기성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홍 감독은 “대한축구협회가 기성용에게 SNS 파문과 관련해 엄중 경고 조치 한 것은 기성용의 잘못에 대해 책임과 용서를 구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기성용이 국가대표 선수로서 스승을 대하는 행동으로는 적절치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어 기성용에 대한 충고의 메시지도 전했다. 홍 감독은 “대표팀 감독이 아니라 축구 선배로서 말하면, 기성용은 앞으로 바깥 세상과 소통하기보다는 부족한 내면의 세계를 넓혀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또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서 강조했던대로 ‘원 팀(One team)’에 입각해 판단할 것이다. 기성용은 협회의 경고 조치를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축구에서 옐로 카드가 어떤 의미를 주는지 잘 생각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주의 깊게 관찰하겠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