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살인사건 10대 피의자 소시오패스에 가깝다” 주장 제기

입력 2013-07-11 14: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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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살인사건

‘용인 살인사건’

용인 살인사건의 피의자 심 모군(19)이 ‘사이코패스’가 아니라 ‘소시오패스’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11일 CBS FM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심 군은 사이코패스보다 소시오패스에 가깝다”며 “소시오패스는 혼자 외톨이로 떨어져 살고 학교나 직장생활을 하지 않으며 인터넷에 몰입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소시오패스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로 유년기 시절의 환경적 요인으로 생기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 소시오패스는 자신의 행동이 잘못인지 모르는 사이코패스와 달리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걸 알면서도 행동을 저지른다.

이 교수는 “심 군이 사이코패스라면 SNS에 글을 올리는 행위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심 군은 지난 8일 오후 알고 지내던 A양(17)을 모텔로 유인한 뒤 성폭행하고, A양이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목졸라 살해한 뒤 여성의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심 군은 훼손한 시신을 집으로 가지고 온 뒤 자신의 SNS에 “마지막 순간까지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본 당신 용기 높게 삽니다”라며 피해자를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려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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