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기성용 언급
홍 감독은 11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13 동아시안컵 선수명단을 발표하기에 앞서 기성용 사태를 언급했다.
홍 감독은 기성용 SNS 논란과 대한축구협회 경고 조치에 대해 “축구협회의 결정은 기성용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기회를 준 것이라 생각한다”며 “기성용은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스승에게 적절치 못한 행동을 했다. 바깥세상과의 소통보다는 부족한 본인의 내면세계의 공간을 넓혀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기성용의 대표팀 발탁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원 팀(One Team)’에 입각해 판단할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홍 감독은 “선수의 기량은 대표선수 선발의 여러 기준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며 “기성용은 (협회 측의) 경고 조치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축구에서 옐로카드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잘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3 동아시안컵’은 오는 20일(토)부터 28일(일)까지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호주, 북한 대표팀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진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