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김상현. 스포츠동아DB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김상현(33)이 뜻하지 않은 ‘사인 논란’으로 팬들에게 사과했다.
11일 오후 KIA 타이거즈 홈페이지의 팬 커뮤니티에 한 KIA 팬의 글이 올라왔다. 10일 인천 송도야구장에서 열린 SK와 KIA의 2군 경기를 관전했다는 이 팬은 글 말미에 “김상현 선수는 (자신을) 기아팬인 줄 알아보고 기아로 해줄게요 하고 사인해줬다”라고 말했다.
SK 와이번스. 사진|SK 와이번스 트위터 캡쳐
이 글을 본 SK 팬들은 항의에 나섰다. SK 팬들은 구단 홈페이지와 공식 페이스북에 진상 확인을 요구했다. “진위 여부를 가려달라”, “사실이라면 기분이 나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엄연히 SK로 이적한 김상현이 ‘KIA 김상현’이라고 사인한 것은 잘못됐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이에 SK 측은 12일 구단 트위터에 “김상현 선수에게 당시 내용을 확인하였습니다. 멀리 송도까지 와서 싸인을 요청한 팬에 대한 고마움의 의미로 사인을 해줬을 뿐 다른 어떤 의도도 없었다고 합니다. 오해를 불러일으켜 팬들께 죄송하다고 하였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