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6호홈런… 우완 상대로 11개 터뜨려

입력 2013-07-18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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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버팔로스 이대호. 스포츠동아DB

이대호 16호홈런

[동아닷컴]

이대호(31·오릭스)가 16호 홈런을 터뜨리며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이대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장해 3회 16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16호 홈런에 힘입어 오릭스는 3-0 승리를 거뒀다.

이대호 16호홈런에는 눈에 띄는 점이 있다. 이대호는 16개의 홈런 중 11개를 우완 투수로부터 때려냈다. 이는 우타자는 우완 투수에 약하다는 야구의 속설과 상반되는 것이라 눈길을 끈다. 좌타자인 동기 추신수가 좌완 투수에 고전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대호는 3월30일 지바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상대 우완 선발투수 와타나베 슌스케를 상대로 올 시즌 첫 홈런을 기록한 뒤 3호 홈런까지 모두 우완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만들어 냈다.

4월29일 니혼햄 파이터스 이누이 마사히로에게 때려낸 4호 홈런부터 5월28일 야쿠르트 무라나카 쿄헤이에게 얻어낸 7호 홈런까지는 모두 좌완 투수를 상대해 기록한 홈런이었다. 이대호는 8~15호 홈런까지 모두 우완 투수를 상대로 기록하며 좌, 우를 가리지 않는 맹타를 휘둘렀다.

이대호 16호홈런은 라쿠텐 좌완 선발투수인 가와이 다카시를 상대로 기록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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