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캠프 실종사고 수색 작업, 만조시간 겹쳐 난항

입력 2013-07-19 13: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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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캠프 실종사고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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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캠프 실종사고 학부모 오열…공주사대부고도 울음바다

해병대 캠프에 참가했다가 실종된 공주사대부고 학생 5명 중 2명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나머지 3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사고 현장에는 경찰과 군인력 800여 명이 투입돼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만조시간대여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 발생 13시간만인 18일 오전 6시 5분에 숨진 채 발견된 2명은 공주사대부고 2학년생인 이준형, 진우석 군이다. 두 학생의 시신은 인근 태안보건의료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져 안치됐다.

아들의 생존소식만을 애타게 기다렸던 학부모들은 넋을 잃고 오열했다. 또 아직 구조되지 않은 학생 3명의 가족들도 현장에서 애타는 마음으로 수색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숨진 학생들이 참가했던 사설 해병대 캠프는 충남 태안의 한 유스호스텔에서 학생 유치를 위해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캠프 프로그램에는 보트훈련 외에 수영이나 물놀이 시간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이 지역은 물살이 급해 해경이 정기순찰을 돌며 수영을 자제시키는 지역이었다.



경찰은 실종자의 시신이 먼바다로 떠밀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안면대교 등 2곳에 유자망을 설치하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해병대 캠프 실종사고’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번 사고는 인재가 분명하다”, “해병대 캠프 실종 사고 너무 안타깝다”, “무늬만 해병대인 짝퉁 캠프라니 황당하다”, “인근 주민들의 경고도 무시했다고 하던데…황당하다”, “해병대 캠프 실종사고 철저히 원인규명 해야 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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