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류현진. 동아닷컴DB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와의 한국인 투타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추신수와 맞대결을 펼쳤다.
류현진은 1회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초구로 몸쪽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2구 바깥쪽 75마일 커브, 3구 바깥쪽 85마일 슬라이더, 4구 몸쪽 높은 94마일짜리 속구에 이어 5구 몸쪽 93마일 속구가 모두 볼이 되면서 출루를 허용했다.
3회 두 번째 맞대결에서 류현진은 추신수를 2구만에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6회 세 번째 대결에서는 볼카운트 2-2에서 추신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류현진은 이날 7이닝 2피안타 9탈삼진 1실점의 쾌투로 시즌 9승 달성을 눈 앞에 뒀다.
한편,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8회 현재 4-1로 앞서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