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다 스윈튼 김나영’
영국 출신의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Tilda Swinton)이 영화 ‘설국열차’의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방문한 가운데 그녀의 헤어스타일의 눈길을 끌었다.
틸다 스윈튼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설국열차’ 기자회견에 숏커트 헤어스타일과 더불어 기학적인 패턴의 외투로 멋을 낸 채 등장했다.
특히 유독 눈에 띄는 것은 그녀의 헤어스타일. 여성임에도 숏커트 헤어스타일 자주 연출하는 틸다 스윈튼은 이날도 역시 최근 유행하는 투블럭 숏커트 헤어스타일로 시선을 모았다. 이는 앞서 방송인 김나영이 2013 F/W 파리패션위크에 참석하기 위해 연출했던 스타일이기도 하다.
틸다 스윈튼은 지난 1985년 영국 영화 ‘카라바지오’라는 작품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경력을 쌓았고, 1990년에는 영화 ‘에드워드 2세’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볼피컵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배우로서는 1993년 ‘올란도’라는 작품을 통해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틸다 스윈튼은 2004년과 2009년 각각 칸 국제영화제와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심사를 맡았으며, 지난해에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틸다 스윈튼은 영화 ‘설국열차’에서 기차 창조자 윌포드의 총리로 서열 2인자인 메이슨 역을 맡았다. ‘설국열차’는 오는 31일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사진|‘틸다 스윈튼 김나영’ 동아닷컴DB·김나영 트위터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