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 문채원 팬들, 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213매 기증

입력 2013-08-02 17: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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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닥터’ 문채원 팬들, 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213매 기증

배우 문채원의 팬들이 문채원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열었다.

문채원은 오는 5일 첫 방송되는 드라마 ‘굿닥터’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이에 팬들은 문채원을 위해 의미있는 행사를 고안해, 헌혈증을 기증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문채원 팬들은 ‘굿닥터’가 기존 의학 드라마들과 달리 소아외과병동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어려운 소아환자들을 위해 헌혈증을 모아 기증하자고 결정했다. 지난 6월 12일부터 7월 20일까지 약 5주간에 걸친 짧은 기간이었음에도 213매에 달하는 헌혈증이 모일만큼 뜨거운 참여로 행사 운영자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

기증된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됐으며, 이 재단에서 장기치료를 받는 백혈병, 소아암 환자들에게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드라마의 의미를 돋보이게 만든 팬들의 응원 이벤트에 문채원은 “기쁘고 고마운 일이다. 작품에 대한 책임감이 더 커지는 것 같다. 촬영을 하면서 소아환자들의 안타까운 상황들을 듣게 될 기회가 생기면서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이 없을까 생각했었는데 팬들이 먼저 이렇게 좋은 일들을 하며 나서주니 뿌듯함이 더 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굿 닥터’는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문의들의 노력과 사랑을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문채원, 주원, 주상욱, 김민서, 곽도원 등이 출연하며 오는 8월 5일 밤 10시 KBS 2TV에서 ‘상어’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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