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다니엘 헤니.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배우 다니엘 헤니가 소녀시대를 가장 좋아하는 걸그룹으로 꼽았다.
다니엘 헤니는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스파이’(감독 이승준) 제작보고회에서 한국 걸그룹의 다수가 이상형으로 본인을 택한 것을 알고 있는 지에 대해 묻자 쑥스러워하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소녀시대를 가장 좋아한다. 특히 제시카와는 한 행사장에서 담소를 나눈 적이 있는데 정말 착하고 귀여웠다”라고 말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박경림이 “소녀시대를 시사회에 초대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라고 묻자 제작보고회에 함께 참석한 문소리가 “안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헤니는 ‘스파이’에서 위험하게 잘생겼지만 비밀스런 계획을 갖고 있는 라이언을 역을 맡았다. 이번 영화에서 한국어 대사를 80%이상 해내는 헤니는 “감정과 섞이는 연기가 가장 어려웠지만 설경구 문소리의 도움으로 편하게 했다”며 “영화를 찍는 사이에 한국어 공부를 많이 했다. 그래도 아직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영화 ‘스파이’는 아내 앞에만 서면 쩔쩔매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파이 김철수(설경구)가 2세를 만들기로 한 날에 의문의 테러가 발생해 태국 출장 명령을 받고 그 사이에 의문의 사나이(다니엘 헤니)가 아내에게 나타나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이승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설경구 문소리 다니엘 헤니 등이 출연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