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와그너 중계 화면 포착. 사진=해당 경기 캡처
‘100마일 마무리’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호령했던 빌리 와그너가 자신의 마지막 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에 찾았다.
와그너는 7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를 관람하던 도중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날 와그너는 애틀란타의 모자를 착용한 후 경기장에 나타나 자신의 마지막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왼손과 오른손의 차이를 빼면 자신과 똑 닮은 애틀란타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25)의 역투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지난 2010년을 마지막으로 선수 은퇴한 와그너는 현역 시절 100마일(약 시속 160km)에 이르는 강속구를 뿌렸던 왼손 마무리 투수.
채 180cm가 되지 않는 비교적 작은 키에도 위력적인 공으로 9회를 책임졌다. 통산 853경기 등판 47승 40패 422세이브 평균자책점 2.31
마지막 시즌이 된 2010년에는 애틀란타로 이적해 올스타에도 선정되는 등 71경기에 등판해 7승 2패 37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43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