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친아’ 버벌진트 “서울대 졸업, 방황해서 간 곳이 로스쿨” 쩍!

입력 2013-08-08 16: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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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벌진트. 사진출처 |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버벌진트 “서울대·로스쿨 보단 가수”

래퍼 버벌진트가 화려한 스펙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 스타'는 듀스 20주념을 기념해 '힙합의 조상 듀스특집'으로 꾸며졌다. 이현도와 듀스를 사랑해 20주년 헌정앨범에 참여한 뮤지션 버벌진트 뮤지, 자칭 듀스팬 하하, 스컬이 함께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버벌진트가 서울대 출신이다. 수재라더라"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하하와 뮤지는 "한 번 들으면 다 외우는 거냐. 정신 차렸으면 대단했겠다"며 깐족거렸다.

버벌진트는 "서울대를 졸업했다. 잠시 방황할 때 로스쿨도 들어갔지만, 내 길은 아니더라. 열심히 공부해서 로스쿨에 가시는 분들께 누가 될까봐 말하는 게 굉장히 조심스럽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버벌진트는 “가수로서 느끼는 직업적 불안감 때문에 변호사를 염두에 두고 로스쿨에 진학했지만, 결국은 가수로 돌아왔다”며 현재 직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옆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이현도는 "아빠는 서울대 토목과, 엄마는 서울대 미대를 나오셨지만, 자식들은 모두 대학에 가지 못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종신은 "방황할 땐 보통 장사를 하지 않느냐"며 놀라움을 표현했고, 김구라는 윤종신에게 있는데 "머리가 있는데 왜 장사를 하느냐" 구박했다.

이 얘기를 듣고 있던 하하는 갑자기 "그래 나 막창집한다"며 자폭했고, 김구라가 "나는 아들 팔아 장사한다"는 자학 개그를 선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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