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장혁. 사진출처 | MBC ‘무릎팍도사’ 방송 캡처
배우 장혁이 “데뷔 초 정우성에게 왠지 모르게 지기 싫었다”고 밝혔다.
장혁은 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데뷔 초 닮은꼴 정우성과 미묘한 신경전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데뷔 초 정우성과 같은 소속사였던 장혁은 "98년도에 영화 '짱'을 찍으면서 사무실에서 처음으로 정우성을 만났는데 진짜 멋있더라"고 말했다.
당시 장혁은 정우성과 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장혁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정우성이 처음 영화를 찍고 신문 인터뷰를 한 걸 친구가 보고 '너 기사 나온 거 봤다'고 하더라. 내가 봐도 측면 모습이 비슷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무실에서 정우성을 봤는데 왠지 모르게 지기 싫다는 느낌이 들었다. 인사하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해야 하는데 그 포스가 너무 멋있으니까 난 괜히 인사만 하고 옆으로 돌아앉아 측면을 강조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장혁은 "정우성도 날 안 보고 서로 눈도 안 마주쳤다. 정말 버티기가 너무 힘들었다"면서 “30분 정도 지나니까 정우성이 웃더니 ‘그래도 네가 후배인데 먼저 인사해야지’라고 하더라. 그래서 얼른 다시 인사를 했다”고 고백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