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 사과 “100% 내 잘못, 자숙의 시간 갖겠다”

입력 2013-08-09 2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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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원기 블로그.

‘학력위조 인정 김원기 사과’

허위학력 논란을 빚은 김원기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원기는 9일 자신의 블로그에 “진심으로 고개 숙여 모든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 드리고 싶다. 거짓말쟁이, 사기꾼, 가짜 대학생 멘토로 찍힌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이나 안 좋게 들릴 것이 분명하지만 그래도 ‘사실’을 말씀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김원기는 “언론을 통해 거짓말을 하게 됐고 이 내용을 본 출판사에서 연락이 와 책을 쓰자는 제안이 왔다. 책에 삼성에 특채됐다는 내용과 연세대 서울에 편입했다는 허위 내용을 책에 추가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제가 100% 분명히 잘못했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이 일로 저에게 실망한 분들이나 배신감을 느끼는 분들에게 죄송하다. 자숙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스펙보다 열정이다’의 저자 김원기는 지난달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25살 때부터 지금까지, 5년 정도의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복용을 했던 신경안정제. 이제는 끊고 싶지만, 하루라도 먹지 않으면 내 안에 있는 ‘불안함’을 컨트롤하기가 쉽지 않다”며 자신이 복용하는 신경안정제 사진을 함께 올리기도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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