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 스타디움 찾은 노모 히데오는 누구?… 토네이도 열풍 주역

입력 2013-08-11 08: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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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 히데오 다저 스타디움 시구. 사진=해당 경기 캡처

[동아닷컴]

과거 메이저리그에 ‘토네이도 열풍’을 몰고왔던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가 다저 스타디움에 모습을 드러냈다.

노모는 11일(한국시각) 자신을 기념일을 맞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LA 다저스와의 경기를 찾았다.

이날 노모는 경기에 앞서 선수시절 등번호였던 16번이 새겨진 LA 다저스의 홈 유니폼을 입고 시구를 하며 옛 영광을 추억했다.

아시아 선수의 선구자로 불리는 노모는 지난 1995년 LA 다저스에서 데뷔해 그 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오르며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했다.

신인 시절 단축 시즌이었음에도 13승 6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했고, 이듬해인 1996년에는 16승 11패 평균자책점 3.19로 에이스 반열에 올랐다.

이후 뉴욕 메츠와 밀워키 브루어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보스턴 레드삭스,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2시즌 동안 323경기(318선발)에 등판해 123승 109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특히 노모는 양대 리그 노히트 게임을 연출한 것으로 화제를 낳았다.

지난 1996년 ‘투수들의 무덤’이라는 쿠어스 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첫 번째 노히트 게임을 달성했다.

쿠어스 필드에서 노히트 게임을 달성한 투수는 개장 1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노모가 유일하다.

또한 노모는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이던 2001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노히트 게임을 기록해 화제에 오른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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