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투신’ 김종률 전 민주당 의원 SNS에 남긴 글(전문 포함)

입력 2013-08-12 10: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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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률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12일 오전 5시45분께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인 김종률 전 민주당 의원이 한강에 투신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긴급 수색에 나섰다.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래섬 수상레저 주차장에서 김 위원장의 차량이 발견됐으며 현장에 유서는 없었다.

경찰은 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김 위원장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미안하고 감사하다”라는 내용의 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김 위원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의 전문

고향과 지역주민으로부터 큰 사랑과 은혜만 입고 보답도 못했습니다. 지역의 산하, 나무한그루, 풀한포기 그렇게 소중할 수 없습니다.

이 땅의 서민, 농민, 어렵고 소외받는 분들 눈물을 닦아주고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정치하고 싶었는데…. 부족하고 어리석은 탓에 많은 분들에게 무거운 짐만 지웠네요.

어려운때 진실의 촛불을 들어여 할때도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과분한 사랑으로 맡겨주신 막중한 소임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민주당과 당원동지들에게 한없이 미안합니다.부디 용서해주시고, 어렵고 힘들더라도 새로운 희망을 찾는 노력 포기하지 말아주십시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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