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저 우승… 육상세계선수권서 4년 만에 정상 탈환

입력 2013-08-13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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셸비 앤 프레이저. 동아일보DB

프레이저 우승… 세계선수권 2번 정상은 역대 두 번째
프레이저 우승으로 남·녀 100m 자메이카가 석권

[동아닷컴]

자메이카의 셸리 앤 프레이저(27)가 제14회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레이저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100m 결승에서 10초71로 우승했다.

10초93을 기록한 뮤리엘 아후레(코트디부아르)가 은메달을, 카멜리타 지터(10초94·미국)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프레이저의 출발 반응 속도는 0.174초로 빠른 기록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는 폭풍 같은 가속도로 중반 이후 선두로 치고 나왔다.

이로써 프레이저는 지난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 100m에서 우승한 데 이어 4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이 종목에서 두 차례 정상에 오른 선수가 됐다. 미국의 매리언 존스는 1997년과 1999년 세계선수권대회 100m에서 각각 우승한 바 있다.

프레이저의 이 날 기록은 역대 11위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세계선수권대회 1위 기록은 지난 1999년 매리언 존스가 세운 10초70이다.

한편, 이날 프레이저의 우승으로 자메이카는 지난 12일 우사인 볼트의 금메달과 함께 여자, 남자 1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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