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최우수 감독상

입력 2013-08-18 14: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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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동아일보DB

홍상수 감독이 영화 ‘우리 선희’로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감독상을 받았다.

영화제작사 전원사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스위스 티치노주 로카르노에서 폐막한 제66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감독상(Pardo per la migliore regia)을 수상했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감독이 감독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는 1946년 창설된 후 칸, 베를린, 베니스 국제영화제 등과 더불어 유럽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제 중 하나다.

홍상수 감독은 “함께한 스태프에게 감사하다. 그들에게 이 상이 격려가 될 것 같다. 건강하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우리 선희’는 미국 유학을 준비하며 오랜만에 학교에 온 영화과 졸업생 선희(정유미)가 최교수(김상중)와 과거의 남자들인 문수(이선균), 재학(정재영)을 차례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9월12일 개봉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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