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산 폭발…원자폭격 맞은 듯한 버섯구름 ‘되살아는 트라우마’

입력 2013-08-19 14: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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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시마·일본 화산 폭발’

일본 화산 폭발…원자폭격 맞은 듯한 버섯구름 ‘되살아는 트라우마’

18일 오후 일본 규슈의 가고시마시의 화산섬 사쿠라지마가 대규모 분화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1분경 일본 규슈의 가고시마시에서 동쪽 4㎞ 떨어진 화산섬 사쿠라지마가 50여 분간 분화를 일으켰다. 이번 분화로 가고시마 시내에는 많은 화산재가 유입됐으며,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쿠라지마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분화 활동이 활발한 활화산 중 하나다. 올해에만 벌써 크고 작은 폭발이 500번이나 발생했다. 이번 분화로 발생된 연기는 5000m 상공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가고시마 기상대의 관측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일본 기상대는 “이번 분화가 대규모 폭발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곧 있을지 모르는 후속 폭발과 농작물 관리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쿠라지마 화산은 지난 1914년 대분화 때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날 일본 누리꾼들은 가고시마의 화산 폭발 소식을 온라인상에 빠르게 전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사진과 영상을 촬영해 SNS 등에 전송하기도 했다.

한편 국내 누리꾼들은 “일본 화산 폭발…추가 폭발은?”, “일본 화산 폭발…피해로 힘들어할 사람들 생각하면 가슴 아파야 하는데 아베 생각하면 쌤통이다라는 생각도 드는”, “일본 화산 폭발… 설마 아베 큰 피해 입고 한국보고 도와달라고 하진 않겠지?”, “일본 화산 폭발… 선량한 사람들까지 피해가지 않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가고시마·일본 화산 폭발’ 현지 누리꾼 트위터(_kor*****)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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