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리가 데뷔’ 김영규, 박주영·이천수 넘어설까

입력 2013-08-20 13: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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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UD 알메리아의 김영규(18)가 1부 리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김영규는 20일(이하 한국시각) 2013~2014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2-2로 팽팽하던 후반 38분에 교체 출전했다.

이날 김영규는 10여 분 동안 경기장을 누볐지만 공격포인트 달성에는 실패했다. 알메리아는 비야레알에 역전 골을 허용해 2-3으로 패했다.

스페인 축구계는 김영규에게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스페인 유력 스포츠 전문 매체인 ‘마르카’는 김영규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주로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와 같은 강팀들을 다뤘던 것에 비하면 김영규의 인터뷰는 이례적인 경우.

이날 경기에서 중계 카메라도 김영규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비췄다. 카메라는 경기 시작 전, 벤치에 앉아있는 모습, 경기 후에도 김영규를 포착했다.

현지의 관심만큼이나 김영규의 성공 가능성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한국인으로서는 네 번째로 스페인 1부 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천수, 이호진, 박주영이 그에 앞서 스페인에서 활동했지만 이렇다 할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반면 김영규는 스페인 유스 팀에서 실력을 키워왔기 때문에 선배들과는 다른 경우다.

지난 2011년 알메리아 유스팀에 입단한 김영규는 스페인 현지에서 기량을 키우며 지난 시즌 종료 후 프리시즌 1군에 합류해 7경기를 소화했다.

사진|김영규. 마르카 홈페이지 캡쳐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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