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인-수아레스’ 놓친 아스널, ‘벤제마-디 마리아’ 로 선회

입력 2013-08-22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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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FC

[동아닷컴]

곤살로 이과인(26)과 루이스 수아레스(26)를 놓친 아스널이 이번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두 선수로 선회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아스널이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26)와 앙헬 디 마리아(25)를 목표로 삼았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과인과 수아레스 영입을 통해 공격진을 강화하려 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벵거 감독은 지난 21일 페네르바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0 대승을 거둔 뒤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수아레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수아레스 영입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아스널이 노리는 두 선수는 모두 마드리드에서 오랜 기간 뛰었다. 벤제마는 올림피크 리옹에서 지난 2009년 여름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벤제마는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19골을 터뜨린 마드리드의 주 공격수다. 마드리드가 이런 벤제마를 놓아줄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디 마리아는 벤제마보다 상대적으로 가능성이 있는 상황. 지난 2010년 마드리드로 이적한 디 마리아는 마드리드가 최근 영입에 힘쓰고 있는 가레스 베일(24·토트넘 홋스퍼)이 이적한다면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스널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옥세르로부터 야야 사노고만을 영입한 상태다. 설상가상으로 미켈 아르테타, 옥슬레이드 챔벌레인, 로랑 코시엘니 등 팀의 주력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이적 시장은 오는 9월 2일 오후 11시에 닫히기 때문에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우리의 이적 시장은 이제 시작됐다. 9월 2일까지 많은 이적이 발생할 수 있다. 우리에겐 아직 12일이나 남았다”고 밝혔다.

한편, 개막전에서 애스턴 빌라에 1-3으로 패한 아스널은 오는 24일(한국시각) 풀럼과의 2라운드를 치른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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