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야시엘 푸이그. 동아닷컴DB
‘쿠바 괴물’ 야시엘 푸이그(23·LA 다저스)가 경기 도중 갑작스러운 교체된 것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푸이그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푸이그는 2-0으로 앞선 5회초 수비를 앞두고 별다른 이유 없이 스킵 슈마커(33)와 교체됐다.
이를 놓고 메이저리그 MLB>COM의 켄 거닉은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푸이그의 교체는 1회말 병살타 때 2루로 열심히 뛰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날 푸이그는 0-0으로 맞선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칼 크로포드(32)의 병살타가 나올 때 슬라이딩으로 수비의 송구를 방해하려는 의지가 없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거닉은 푸이그의 무심한 듯한 외야 수비를 지적하며 이 부분 때문에 돈 매팅리 감독이 교체를 지시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팅리 감독은 이와 같은 의견을 부인했으며, 푸이그는 이에 대해 “수비 상황에서 모든 투구에 대한 준비가 안 돼 있었다. 감독의 결정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LA 다저스는 리키 놀라스코(31)의 8이닝 무실점 호투와 핸리 라미레즈(30), 안드레 이디어(31)의 홈런 등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