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 고양원더스 구단주, ‘너클볼’로 美 독립리그 진출

입력 2013-08-29 19: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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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고양 원더스의 허민(37) 구단주가 미국 독립리그 팀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다.

고양 원더스는 29일 “허민 구단주가 미국 캔암리그 락랜드 볼더스에 정식 입단했다”고 발표했다.

허민 구단주는 “고양 원더스 선수 뿐만 아니라 아직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에게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면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더 높은 무대를 위한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1년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를 창단한 허민 구단주는 ‘야신’ 김성근 감독을 사령탑으로 임명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김성근 감독과의 진한 유대관계로 야구팬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허민 구단주는 미국 유학 시절부터 너클볼에 관심을 가졌다고 알려졌다. 그는 2009년 메이저리그 전설의 너클볼 투수였던 필 니크로를 찾아 너클볼을 배우기도 했다.

그는 올 초 애리조나, 텍사스, 시애틀 등의 루키팀 입단 테스트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성과는 좋지 못했다.

이로써 허민 구단주는‘한국인 너클볼 투수’로 미국 독립리그에 진출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사진|허민 고양 원더스 구단주.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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