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부살해 사모님 전남편 구속 “감옥에서 영영 살았으면…” 누리꾼들 분노

입력 2013-08-31 1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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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청부살해 사건 영남제분 사모님 윤모(68)씨의 전 남편에게 구속 영장이 청구됐다.

29일 서울서부지검은 윤씨에게 진단서를 허위로 작성해준 혐의로 윤씨의 주치의 세브란스 병원 박모(54) 교수와 이를 대가로 박 교수에게 돈을 건넨 윤씨의 전 남편 류모(66) 영남제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씨는 류 회장에게 돈을 받고 2007년 6월부터 10여 차례 허위 및 과장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윤씨는 2002년 자신의 사위인 판사와 그의 사촌동생인 여대생 하모 씨(당시 22세)가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의심을 했고, 하씨를 청부살해했다.

이에 윤씨는 2004년 살인 청부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지만 박 교수가 발급한 진단서에 명시된 유방암, 파킨슨병 등을 내세워 지난 2007년 형집행정지 처분을 받고 이후 5차례 형집행을 연기했다.

이와 관련 피해자 하씨의 유족은 윤씨가 거짓 환자 행세를 하며 호화 병원 생활을 한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지난 5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편’을 통해 다시 한번 시선을 모았다.

청부살해 사모님 전남편 구속에 누리꾼들은 “청부살해 사모님 전남편 구속 감옥에서 영영 살았으면 좋겠네”,“청부살해 사모님 전남편 구속 정신 좀 차려야 할텐데…”,“청부살해 사모님 전남편 구속 진즉에 했어야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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