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900만 돌파, 크리스 에번스 “한국 반응이 전 세계 반응”

입력 2013-08-31 15: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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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900만 돌파, 크리스 에번스 “한국 반응이 전 세계 반응”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1일 ‘설국열차’는 901만 1432명의 누적관객을 달성했다.

이에 영화의 주인공 ‘커티스’로 분한 크리스 에번스가 900만 돌파 감사 영상을 보내와 화제가 되고 있다.

한달 전 한국을 찾았을 당시보다 머리와 수염이 더 자란 모습이 눈에 띄는 크리스 에번스는 “한국에 다녀온 지 몇 주가 흘렀는데, 벌써 여러분들이 보고 싶다. 한국팬들이 보여주신 환대는 경이로웠고 놀라웠다.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설국열차’에 보여주신 반응을 전해 득고 정말 흥부노댔다. 나에게 한국 관객이 보여준 반응이 곧 전 세계의 반응이다”라며 “‘설국열차’에 보내주신 사랑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고 가까운 시일 내에 여러분 모두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900만 관객을 돌파한 만큼, 이제는 ‘설국열차’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만약 ‘설국열차’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한다면 2013년 두 번째 1000만 영화로 기록될 것이다.

영화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담은 이야기이다.

사진제공|모호필름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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