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 스포츠동아DB
허민은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프로비던트뱅크 파크에서 열린 뉴어크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5실점을 기록하며 첫 데뷔전을 치렀다.
앞서 허민은 지난달 29일 미국 독립리그 중 하나인 켄암 리그에 소속된 락랜드 볼더스에 한국인 최초의 너클볼 투수로 입단했다.
지난 8년 동안 너클볼을 연마하며 프로선수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는 허민은 입단 확정 뒤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면 반드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게 돼 기쁘다"고 전한 바 있다.
경기를 마친 허민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 인생의 나머지 날들을 위해 오늘을 기억할 것"이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또한 허민이 입단한 락랜드볼더스의 제이미 키프 감독 역시 "허민 이날 등판으로 많은 것을 느꼈듯이 우리 역시 그를 보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