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다르빗슈 유. 동아닷컴DB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가 경기 도중 포수와 설전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텍사스와 오클랜드전.
이날 선발 등판한 다르빗슈는 2회말 투구 도중 포수 A.J. 피어진스키와 설전을 벌였다.
다르빗슈는 첫 타자 대릭 바튼을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연달아 볼 4개를 뿌리며 볼넷을 내줬다. 다음 타자 에릭 소가드에게도 초구가 볼이 되자 포수 피어진스키가 마운드로 향했다.
볼 배합 등에 대해 편하게 얘기를 나누는 듯 했던 둘은 의견 차이가 컸던 탓인지 설전을 벌이는 모습을 연출했다. 피어진스키가 이내 다시 마운드를 내려간 뒤 다르빗슈는 소가드에게도 역시 볼넷을 내줬다.
포수와의 설전 때문이었을까. 다르빗슈는 이날 5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 팀의 4-11 완패를 막지 못하며 시즌 7패(12승)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2.91로 올랐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