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다저스감독 “류, 11일 애리조나전 등판”
LA 다저스 류현진(26·사진)이 허리통증을 호소해 선발등판 일정이 미뤄졌다. 이에 따라 신시내티 추신수(31)와의 재대결도 불발됐다.
다저스 구단은 5일(한국시간) ‘류현진이 허리통증 때문에 7일 신시내티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 2회말 주자로 나서서 야시엘 푸이그의 적시타 때 홈으로 슬라이딩을 감행해 득점을 올렸는데, 이때 허리에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류현진은 “슬라이딩을 해서 부상을 당한 것이 아니다. 통증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혀 빠른 복귀를 암시했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는 않지만 조심해야 해서 등판을 미뤘다. 류현진은 이르면 11일 애리조나전에 등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팅리 감독은 당초 5일 콜로라도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던 류현진의 로테이션 간격을 배려해 에딘손 볼케스를 6선발의 형태로 대신 기용했다. 류현진의 선발 출격은 7일 신시내티전으로 연기돼 7월 28일에 이어 또 한 차례 한국인 메이저리거 간의 투타 맞대결이 기대됐다. 그러나 류현진이 허리통증으로 등판하지 못함에 따라 리턴매치는 무산됐다. 7일 신시내티전 선발은 크리스 카푸아노로 변경됐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matsri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