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통증 회복”…12일 선발 등판 자신감

입력 2013-09-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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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매팅리 감독 “불펜피칭 점검 후 스케줄 확정”
애리조나 좌완 에이스 코빈과 리턴매치 예상


류현진(26·LA 다저스)이 12일(한국시간) 애리조나전 선발등판에 자신감을 보였다.

류현진은 8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BL닷컴을 통해 “등에 통증이 있었지만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었다. 많이 좋아졌다. 경기 등판은 감독이 결정할 부분이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7일 신시내티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격할 예정이었지만, 등에 통증을 느껴 휴식을 취했다.

다저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12일 애리조나전 복귀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이) 몸 상태가 많이 괜찮아졌다는 얘기를 들었다. 롱 토스를 꾸준하게 하고 있다. 9일 불펜피칭을 할 수도 있는데, 그 때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를 확인하고 다음 스케줄을 확정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예정됐던 2차례 선발등판을 모두 걸렀다. 선발로테이션 상 5일 콜로라도 원정경기에 나서야 했으나, 다저스가 6선발체제를 가동하면서 7일 신시내티전에 나서기로 조정됐었다. 이에 따라 신시내티 추신수와의 시즌 2번째 맞대결이 예상됐다. 그러나 갑자기 등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신시내티전 선발등판도 취소됐다.

류현진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12일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좌완 패트릭 코빈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메이저리그 2년차의 코빈은 올 시즌 13승6패, 방어율 2.97을 기록 중인 애리조나의 에이스다.

류현진과 코빈은 6월 1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이미 한 차례 맞대결해 서로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다. 당시 코빈은 5이닝 8안타 4실점, 류현진은 6이닝 11안타 3실점했다. 13승5패, 방어율 3.02로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류현진이 부상을 털고 일어나 다시 승수 쌓기에 나설 수 있을지 궁금하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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