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이용규(오른쪽)가 8일 광주 한화전 3회말 무사 2·3루서 안치홍의 적시타로 득점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어깨 수술을 앞둔 이용규는 내년 시즌 개막에 맞춰 몸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2월부터 어깨통증 참으며 100경기 출장
타율 0.295·74득점·21도루 빛난 투혼
병원 두 곳 모두 같은 진단…결국 수술대
“재활은 나하기나름…FA선언 예정대로”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는 KIA 이용규(28)가 독기를 품었다. 6일 건국대병원과 김진섭정형외과 등 2곳에서 검진을 받았고, 결국 수술을 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수술일자는 정확히 나오지 않았지만, 다음주가 될 전망이다. 재활에는 8∼9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는 시즌 고별전인 8일 광주 한화전을 앞두고 “재활은 개인이 하기 나름이다. 발목을 다쳤을 때도 예상재활기간보다 한 달 반을 앞당기겠다고 하고 실천했다. 병원에선 8∼9개월을 말했지만, 무조건 내년 4월에 맞춘다는 생각으로 재활에 임하겠다”며 이를 악물었다.
● WBC 이전부터 안고 있었던 통증
하루 이틀 된 통증이 아니었다. 올 2월 열린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도 “대주자로라도 뛰겠다”며 남몰래 진통제 주사를 맞고 대회에 참가했다. 4월까지만 해도 참을 수 있는 고통이었다. 그러나 5월 들어 통증이 심해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엔트리에서 빠지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면 빠질 수 없었다. 당시 팀이 한창 잘 나갈 때였다. “당시 빠질 여건이 되지 못했다”는 게 그의 설명.
이용규는 8일까지 10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5, 74득점, 21도루를 기록했다. 부상 속에서도 6월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8일 고별전에도 3·4회 연타석 안타를 때려내는 등 마지막까지 투혼을 불살랐다.
● 재활? 무조건 4월에 돌아온다!
재활에도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이용규는 “사실 병원 한 군데서 수술해야 한다고 했다면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을 것”이라며 “고민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기왕 할 거라면 빨리 해서 내년에 빨리 복귀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사실 운동선수에게는 수술보다 재활이 더 어렵다. 길고 지루한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야 한다. 그러나 그는 “재활은 선수가 하기 나름”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용규는 “병원에선 9개월까지 말했지만, 내 생각은 4월로 보고 있다”며 “재활은 (튜빙을) 1번 당길 걸 2∼3번 당기면 언제든지 앞당길 수 있는 것이다. 워낙 지루하고 힘들기 때문에 쉽게 흔들릴 뿐이다. 발목을 다쳤을 때도 예상재활기간보다 한 달 반 당긴다고 말했고, 정확히 그 날짜에 돌아왔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이르면 5월이라고 병원에선 말하는데, 한 달 정도 앞당겨서 4월로 보고 있다. 그때까지 몸을 잘 만들어서 돌아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수술 후에도 당초 계획대로 프리에이전트(FA)는 신청할 생각이다. 자격은 이미 충족시켰다. 그는 “FA 선언을 하겠다. FA 때문에 수술 고민을 안 한 건 아니지만, 9년간 열심히 뛰었고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라도 수술 후에 몸을 잘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광주|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쯔양이 직접 돈쭐내러 간 곱창집 [SD튭]](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8757.1.png)
![맹승지, 끈 끊어질까 걱정…넥타이 위치 아찔해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8504.1.jpg)


![이동국 딸 설아 폭풍 성장 “언니 재시 복제중”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5151.1.jpg)






![‘박나래 주사 이모’ A씨 “뭘 안다고…”, 심경글 삭제 [종합]](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7975.1.jpg)


![유승옥, 확실한 애플힙+핫바디…베이글美 여전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9885.1.jpg)






![유승옥, 확실한 애플힙+핫바디…베이글美 여전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9885.1.jpg)
![“다 지나간다” 박미선, 암 투병 당시 미소 잃지 않았다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7714.1.jpg)
![박주현 파격 비키니, 복싱으로 다진 몸매 대박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6942.1.jpg)

![이동국 딸 설아 폭풍 성장 “언니 재시 복제중”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5151.1.jpg)

![[SD 인천 인터뷰] ‘10연승 질주’ 헤난 대한항공 감독, “선두-10연승만큼 중요한 건 우리가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는 사실”](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08/132918996.1.jpg)


![[사커토픽] 라데시마+최초 2회 더블 쓸어담은 ‘포옛 시대’ 마침표…‘1년 만의 새출발’ 앞둔 전북, 한층 뜨겁고 치열할 프리시즌](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6294.1.jpg)

















![김남주 초호화 대저택 민낯 “쥐·바퀴벌레와 함께 살아” [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7/131690415.1.jpg)
![이정진 “사기 등 10억↑ 날려…건대 근처 전세 살아” (신랑수업)[TV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2/131661618.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