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홀로 타는 견공, 주인 찾아 하루 10시간 씩… ‘감동 물결’

입력 2013-09-11 20: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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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홀로 타는 견공’

버스 홀로 타는 견공의 소식이 감동을 전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9일(현지시각) 중국 청두시에서 버스를 혼자 타는 개 ‘황황’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황황은 청두 시내의 광양사 앞 주차장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매일 같이 버스에 올라탄다. 이후 좌석을 살피며 주인을 찾는다고 알려졌다.

이 견공은 다른 승객들과 차분히 버스를 기다린 뒤 버스에 올라타면 좌석을 살피며 흐느끼기도 했다고.

그러나 황황의 이런 노력에도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버스 기사들은 “그 개는 해가 질 때까지 10시간 정도 버스를 오르내리며 주인을 찾는다”고 말했다.

한 버스 티켓 판매원은 “매일 다섯 차례 광양사에 가는데 그 개는 항상 내가 타고 있떤 버스에만 올라탔다”며 “처음에는 그저 먹이를 찾는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주인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황황은 자취를 감췄다. 버스 안내원 펑 씨는 “한달 전 쯤 정류장에서 개가 주인과 서 있는 것은 봤지만 최근에는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버스 홀로 타는 견공’ 사연에 누리꾼들은 “버스 홀로 타는 견공, 정말 감동이다”, “버스 홀로 타는 견공, 주인을 찾은 것이길…”, “버스 홀로 타는 견공, 정말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버스 홀로 타는 견공’ 데일리 메일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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