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동한, 프로 첫 홈런을 역전 3점포로… ‘스타 탄생’

입력 2013-09-13 18: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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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동한.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그야말로 ‘벼락스타’가 됐다. 주인공은 12일 문학 SK-두산전에서 역전 3점 홈런을 때려낸 김동한(25·두산).

김동한은 이날 5-7로 뒤진 9회 2사 1-2루에서 대타로 나와 SK 마무리 박희수로부터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은 김동한의 프로 데뷔 첫 홈런이었기에 기쁨은 두 배 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1위 LG에 2.5경기 차를 유지하며 선두권 싸움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팀으로서도 김동한 개인으로서도 값진 한 방이었다.

김동한은 동국대를 졸업한 뒤 2011년 신인드래프트 8라운드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지난해 9월 8일 대구 삼성전을 통해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첫 선발출장 경기는 이달 초였다. 지난 9월 3일 대전 한화전에서 김재호가 급체로 빠지면서 선발출장 기회를 얻었고 2타수 2안타 2볼넷 1도루로 맹활약하며 김진욱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김동한은 “원래 세리머니를 하지 않는 스타일인데 나도 모르게 움직여지더라. 모든 순간이 꿈 같았다”고 감격을 전했다.

생애 최고의 하루를 보낸 김동한이 이후 경기에서 또 어떤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관심을 모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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