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수빈. 사진=스포츠 코리아.
배수빈은 14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8세 연하 일반인 여성(29)과 웨딩마치를 올린다.
배수빈은 결혼식에 앞서 4시 30분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배수빈은 “결혼식을 앞두고 떨리지 않을 줄 알았는데, 무척 떨리더라”며 “새벽까지 잠을 못 이루다 오늘 아침에서야 잠깐 눈을 붙였다”고 결혼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2세 계획을 묻는 질문에 “급하게 결혼을 결정해서 항간에는 속도위반이 아니냐는 말이 있더라.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하며 “이제 합법적인 관계가 됐으니 노력해볼 생각이다. 늦게 가는 만큼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웃으며 각오를 다졌다.
또 배수빈은 앞으로의 결혼 생활에 대해 “이제 내가 가진 것들을 버리고 가족이라는 큰 것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생겼다. 그 생각이 나를 결혼하게 이끈 것 같다”며 “많은 분들, 작게는 저희 가족의 행복할 수 있는 만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결혼식은 주례 없이 진행되며 1부 사회는 배우 정진영이, 2부 사회는 배우 이광수가 진행한다. 축가는 이은미와 김연우, 첼리스트 김규식이 맡았다.
한편 배수빈의 예비신부는 현재 대학원생으로 성실하고 배려심 깊은 미모의 재원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인연을 맺어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했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