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목사, 후원금 유흥비로 날려…이중생활에 누리꾼들 분노

‘거지목사 이중생활’

거지목사의 이중생활에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1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장애인 시설 '실로암 연못의 집'을 운영하는 '거지목사' 한 모 씨의 이중생활이 그려졌다.

한 씨는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실로암 연못의 집’ 담임 목사이자 원장이다.

한 씨는 ‘자신이 장애를 가졌으나 자신을 버렸던 세상에 대한 원망을 신앙으로 극복했다’는 내용의 자서전을 썼다. 또 “장애를 가진 사람을 돌보는데 평생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한 씨의 책과 발언은 매체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하지만 한 씨의 실생활은 목회자의 삶이 아니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드러난 거지목사의 이중생활은 충격 그 자체였다.

거지목사는 사문서를 위조해 사망한 지체장애 1급 장애인 명의로 신용카드를 발급해 거액을 유흥비로 탕진했다. 이 빚 9000만원은 고스란히 사망한 장애인의 가족에게 전가됐다.

'거지목사'의 이중생활을 본 누리꾼들은 "거지목사 이중생활, 어떻게 이런 일이", "거지목사 이중생활, 당장 구속시켜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 SBS 방송화면 캡처, ‘거지목사 이중생활’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