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동아닷컴DB.
박진영은 16일 오후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결혼 소식을 팬들에게 직접 알렸다.
그는 "안녕하세요. 여러분께 가장 먼저 알려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박진영은 "저에게 '너뿐이야'라는 곡을 쓰게 만든 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저보다 9살 어린 평범한 생활을 하는 친구인데 첫눈에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지만 계속 평범하게 살고 싶어하는 그녀의 마음 때문에 우여곡절이 좀 있었습니다"라고 말하며 결혼을 약속한 예비 신부를 소개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오랜 시간, 많은 대화를 통해 결국 서로에게 필요한 신뢰를 얻게 되었고 마침내 그녀가 저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여 다음 달 10일 결혼을 하기로 했습니다"며 프러포즈와 함께 결혼식 날짜를 공개했다.
박진영은 매우 조심스레 말이 이어 나갔다. 그는 "저는 연예인이고 여러분과 계속 소통하며 살아야 하겠지만 그녀는 계속 지금처럼 평범하게 살 수 있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기자님들 좀 도와주세요~ 꾸벅^^;;)그래서 결혼도 비공개로 조용히 가족들만 모셔놓고 할 생각이니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결혼식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진영은 "항상 저에게 힘을 주는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우리 약속대로 함께 늙어갑시다"라는 글로 자신의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박진영은 지난 1999년 서모 씨와 결혼했다. 하지만 그는 결혼 11년 만인 지난 2010년 초 이혼했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