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지드래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아직 미국 현지에서 정식 발매되지도 않은 한국어 음반을 뉴욕타임스가 리뷰로 음반을 소개한 것을 두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지드래곤의 음악이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큰 관심의 대상임을 알 수 있다”고 평했다.
뉴욕타임스는 ‘케이팝의 특별한 특사가 공습하다’란 기사에서 지드래곤과 타이틀곡 ‘삐딱하게’를 ‘장르 스타일의 선두주자’라고 표현하며 “어떠한 스타일도 소화 가능하며 자신감 넘치고 위풍당당하게 거닌다. 지드래곤은 자기 자신을 극장처럼 끊임없이 표현해 나간다”라고 했다.
특이한 점은 지드래곤을 미국의 남자가수가 아닌 레이디가가, 키샤, 니키 미나즈 등 개성강한 여자 뮤지션과 비교했다는 것.
뉴욕타임스는 기사 마지막에 “지드래곤은 음악을 종합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있으며, 앞으로도 비주얼을 통해 음악을 전달하는 것에 힘을 쏟는다면 더욱 전진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머지않아 (미국의 팝을) 모방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케이팝이 다른 방향으로 보여질 것이고, 세계는 지드래곤으로부터 배울 것이다”라며 칭찬했다.
이와 함께 지드래곤의 패션과 이번 앨범의 수록곡 및 지난해 발표한 ‘크레용’ 등을 소개하는데 지면을 할애했다.
뉴욕타임스의 지드래곤 앨범 리뷰 기사는 9월16일자 지면으로도 실린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