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어시스트에 2호골까지… 현지 팬들 ‘최고 평점’ 부여

입력 2013-09-23 1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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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어시스트… 시즌 2호골도

[동아닷컴]

‘박지성 2호골’

‘산소탱크’박지성(32·PSV 에인트호번)의 맹활약에 현지 팬들이 성원을 보냈다.

박지성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노르트브라반트주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필립스 스타디움서 열린 2013-14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7라운드 아약스 암스테르담과의 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선 박지성은 경기 내내 가벼운 몸놀림으로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전반 23분에는 페널티 박스 내에서 슈팅을 기록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팀이 2-0으로 이기고 있던 후반 19분 박지성은 마침내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박지성이 우측에서 정확한 땅볼 크로스를 연결하자 오스카 힐레마크가 대포알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한 것.

전세가 완전히 넘어간 후반 23분, 박지성은 약 30m를 질주해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쐐기골을 작렬시켰다. 박지성의 시즌 2호골.

박지성이 2호골을 넣는 등 맹활약하자 팬들 역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네덜란드 축구전문지 ‘부트발존’의 팬 평점 코너에서 박지성은 평점 8.7점(11,257명 참여)을 받았다. 이 점수는 수비수 제트로 윌렘스, 골키퍼 예로엔 조엣과 함께 기록한 경기 최고 평점.

‘부트발존’은 박지성은 경기 최우수 선수(MOM, Man of the Match)로 선정했다.

한편, 이날 승리한 에인트호번은 4승 3무 승점 15점으로 리그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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