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LG의 가장 큰 힘은 무려 19년 만에 팀 방어율 1위를 이끈 탄탄한 마운드다. 리즈-우규민-류제국이 안정된 선발진, 이동현-정현욱-이상열-류택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 믿음직한 불펜을 구축했다. 스포츠동아DB
■ 19년 만에 팀 방어율 1위…LG 마운드의 반란
리즈·류제국·우규민 등 10승 투수 3명
두 자릿수 홀드 투수 4명…불펜도 탄탄
“1∼2년 내 삼성 넘는다” 장기 플랜 착착
LG 트윈스가 ‘신(新) 투수왕국’을 꿈꾸고 있다. LG는 120경기를 치른 24일 현재 팀 방어율 3.66으로 9개 구단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 경기가 남아 있지만, 이변이 없는 한 올해 팀 방어율 1위는 따놓은 당상이다. 눈에 띄게 달라진 투수력을 바탕으로 LG는 2002년 이후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그럼에도 LG 코칭스태프는 기존 투수왕국인 삼성을 넘어섰다고 평가하지 않는다. 1∼2년 내에 삼성을 넘어서는 게 목표다. 그 뒤 장기간 투수왕국이라는 타이틀을 지켜나갈 구상을 하고 있다.
● 기록 풍년의 LG 마운드
LG는 이미 시즌 10승 투수 3명(리즈·류제국·우규민)을 배출했다. 또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한 투수가 4명(류택현·이상열·정현욱·이동현)이다. 용병을 제외하면 10승 투수가 없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1년 새 엄청난 성과를 이룬 셈이다. 한 팀에서 한 시즌에 4명 이상의 투수가 두 자릿수 홀드를 챙긴 것은 역대 4번째다.
현재 9승을 기록 중인 신정락이 1승을 추가하면 LG는 한국프로야구 역사를 새로 쓴다. 홀드를 공식기록으로 집계한 이후 한 팀에서 같은 해에 두 자릿수 승수와 홀드를 기록한 투수를 나란히 4명씩 배출한 사례는 없다. 또 8홀드의 유원상이 남은 8경기에서 2개의 홀드를 추가하면 5명이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한다. 이 또한 처음 있는 일이다.
LG의 팀 방어율 1위는 통합우승을 차지한 1994년이 마지막이었고,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한 투수가 가장 많았던 시즌은 1994년과 1997년으로 나란히 4명씩이었다.
● ‘신 투수왕국’을 향해 뛰는 LG
올 시즌 LG 투수진은 많은 성과를 일궜지만, 이는 장기적 계획 속에 포함된 일부분이다. LG 코칭스태프는 1∼2년 내로 삼성으로부터 투수왕국의 칭호를 넘겨받아 장기집권을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 시즌 첫 번째 과제를 토종 선발투수 가운데 한 시즌 15승 이상을 책임져줄 적임자를 찾는 것으로 정했다. 그래야만 용병 의존도를 줄일 수 있고, 매 시즌 상위권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막강한 토종 선발진을 꾸린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웠다. 이 과정까지 순조롭게 진행되면 장기적으로는 외국인선수를 투수가 아닌 야수로 선발해 팀 전력을 극대화하는 방안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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