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여고생 사건도 ‘묻지마 범죄’ 였다…용의자 자백 오늘 영장

입력 2013-09-27 09: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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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여고생 살인사건. 사진=채널A 보도화면 캡쳐

하남 여고생 살인사건. 사진=채널A 보도화면 캡쳐

‘하남 여고생 살인사건 용의자 범행 자백’

하남 여고생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된 진 모씨(42)가 26일 오후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

진 씨는 지난 15일 밤 경기도 하남의 한 육교 위에서 귀가 중이던 고등학교 3학년 최 모양을 흉기로 수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조사를 받아 왔다.

완강히 혐의를 부인해왔던 진 씨는 경찰이 범행 장소 주변 CCTV 화면 등을 토대로 추궁하자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범행 사실을 털어놨다. CCTV 화면에는 진 씨가 사건 현장 주변을 자전거로 배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진 씨는 범행 경위에 대해 “흉기를 꺼내 들었더니 피해 여고생이 뒤로 물러서, 목을 잡은 뒤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경찰은 진 씨가 중년 여성을 상대로 범행하려다 범행 대상을 바꿔 최 양을 상대로 ‘묻지마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을 조사해 왔다.

하남경찰서는 27일 오전 10시 ‘하남 여고생 살인사건’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진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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