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호주 콘서트서 2500명 팬들과 울고 웃다

입력 2013-09-29 15: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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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준수가 28일 호주 시드니에서 첫 번째 단독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 |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가수 김준수가 28일 호주 시드니에서 첫 번째 단독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 |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가수 김준수가 호주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김준수는 28일 호주 시드니에서 첫 번째 단독콘서트 ‘시아 인크레더블 콘서트 인 오스트레일리아(XIA Incredible Concert in Australia)’를 열고 2500여 호주 팬들과 만났다.

공연 시작 전부터 팬들은 “준수 사랑해”라고 외치며 김준수가 등장하기만 기다렸다 그가 ‘타란탈레그라’로 포문을 열자 환호했다.

김준수는 ‘인크레더블’ ‘피버’ 등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11시 그 적당함’ ‘바보 가슴’ 등 애절한 발라드까지 다양한 무대를 통해 ‘김준수의 세계’로 초대했다.

김준수는 “호주에서 처음 콘서트를 연다. 시드니는 두 번째 방문이지만 공연을 하는 것은 처음이라 기분이 좋다”면서 “함께 웃으며 호흡하는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다. 공연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힘이 난다. 솔로나 JYJ로 꼭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

호주 팬들은 토요일 오후답게 저마다 한껏 멋을 내고 공연장을 찾았고, 김준수의 댄스 무대에서는 무대 아래서 함께 춤을 추며 흥을 돋웠다.

팬들은 발라드곡이 나올 때는 한국어로 노래를 따라 부르다가 감정이 격해져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준수는 “한국 발라드를 들으며 우는 모습을 보니 우리가 언어는 달라도 음악으로 통한 것 같아 뭉클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카렌(24,·여)은 “김준수가 드디어 호주에 왔다.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와줘서 정말 고맙다”면서 “JYJ가 호주에 함께 오면 소원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스테파니(19·여)도 “실제로 보니 김준수가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 정말 좋았다. 스탠딩 스테이지에서 땀이 나도록 뛰었다. 스트레스가 다 풀린 기분이다”고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준수는 7월 2집 발표 후 태국, 중국, 서울, 부산에서 솔로 콘서트를 열었고, 호주 콘서트 이후 10월 8일~10일 나고야, 14일~16일 요코하마에서 일본 팬들과 만난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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