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황정음, 수감복 입고 처연한 눈빛…‘긴장감 팽배’

배우 황정음이 파란 수감복을 입은 사진이 공개됐다.

KBS 2TV 수목드라마 ‘비밀’(극본 유보라, 최호철 / 연출 이응복, 백상훈)은 남자친구이자 신입 검사 배수빈(도훈 역)을 대신해 뺑소니 사고의 범인으로 몰리는 황정음(유정 역)의 수감복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황정음은 배수빈에게 프러포즈를 받은 날, 집으로 돌아오던 중 빗길 교통사고가 났고 자신이 운전했다고 증언해 양진성(지희 역) 뺑소니 사건의 범인으로 몰렸다. 이같은 상황에서 황정음이 파란색 수감복을 입은 사진이 공개 돼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 속 황정음은 두꺼운 모포 위에 휴지 등 개인물품을 들고 교도소에 들어서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모포 아래로 가녀린 손목에 채워진 수갑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감정을 절제하는 듯한 황정음의 가슴 저린 눈빛이 그가 처한 상황과 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외에 다른 수감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에서 황정음 홀로 교도관을 보며 무언가를 설명하고 있는가 하면, 양팔을 잡고 있는 교도관들에게 이끌려 어디론가 가고 있는 황정음의 모습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비밀’ 첫 회에서 운명의 장난처럼 배수빈과 법정에서 피의자와 검사로 마주하게 된 황정음은 회색 수감복을 입었던 터라 그의 수감복 색깔이 바뀐 것에도 눈길이 쏠린다. 보통 형 확정을 받은 기결수가 파란색 수감복을 착용하기에 황정음이 형 확정을 받고 수감된 것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

한편, ‘비밀’은 사랑하는 연인을 죽인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독한 정통 멜로로 지성-황정음-배수빈-이다희가 출연한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