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공식입장 “‘일베’ 마크 사용, 무지로 벌어진 일…정말 죄송하다”

입력 2013-10-01 15: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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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일베 논란·연세대 마크·엠블럼’

SBS 공식입장 “‘일베’ 마크 사용, 무지로 벌어진 일…정말 죄송하다”

SBS가 다시 불거진 ‘일베’(일간 베스트 저장소의 줄임말) 논란에 공식입장을 밝혔다.

SBS는 “스포츠 취재부가 구글을 통해 연세대학교 마크를 검색하던 도중 ‘일베’의 연세대 마크와 혼동해 사용하게 됐다. 무지로 비롯된 일이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공식사과했다.

앞서 SBS는 지난달 27일 방송된 SBS ‘8 News’에서 ‘일베’와 관련된 이미지를 내보내는 사고를 일으켰다. 당시 방송에서는 스포츠 소식으로 ‘2013 정기 고연전’이 다뤄졌다. 그 과정에서 ‘일베’를 상징하는 이미지가 화면에 노출된 것.

멘트를 하고 있는 배성재 아나운서를 배경으로 노출된 연세대학교의 마크(엠블럼)가 ‘일베’에서 주로 사용되는 이미지로 알려졌다. 연세대학교의 자음을 딴 ‘ㅇㅅ’이 아닌 ‘ㅇㅂ’으로 수정돼 ‘일베’를 상징한다.

SBS는 지난 8월 20일 일본 방사능에 관한 보도에서도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사진을 노출시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SBS는 “문제의 이미지 컷은 워터 마크에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미지가 희미하게 합성된 것이었는데 제작 담당자는 이미지를 알아채지 못한 채 컴퓨터 그래픽 제작에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가족과 시청자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사진|‘SBS 일베 논란·연세대 마크·엠블럼’ 방송캡처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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