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 할아버지 별세…폐암 말기 병세 악화

입력 2013-10-02 11: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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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소리 할아버지’로 알려진 최원균 옹(85)이 별세했다.

최원균 옹은 암으로 투병하던 중 최근 병세가 악화되면서 10월 1일 자택에서 별세했다.

최원균 옹은 지난 2008년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이충렬 감독)를 통해 알려졌다. 영화에서 자신이 키우던 소와 각별하게 지내는 일상생활을 보여주면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최원균 옹은 지난해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왔다. 그는 폐암 말기 진단 전까지 일손을 놓지 않았다.

최원균 옹 빈소는 경상북도 봉화에 위치한 봉화해성병원에 차려지며 발인은 오는 4일이다.

워낭소리 할아버지 별세 소식에 누리꾼들은 “워낭소리 할아버지 정말 감동적이었는데…편히 쉬세요”, “워낭소리 할아버지 안타깝네요”, “워낭소리 할아버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애도의 글을 남겼다.

한편 3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워낭소리’는 최원균 옹의 삶을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호평 받았으나 이후 그의 가족 신변이 노출되는 등 부작용으로 논란을 일었다.

사진 출처|영화 ‘워낭소리’ 스틸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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