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토 북상, 시속 16km로 진행 속도 빨라져

입력 2013-10-02 18: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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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토 북상. 출처 | 기상청

‘태풍 피토 북상’

제23호 태풍 ‘피토(FITOW)’가 한반도로 올라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됐다.

피토는 지난달 30일 오후 9시께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08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피토는 2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92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했다. 현재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hPa)에 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27m을 보이고 있다. 북서 방향으로 시속 16km의 속도로 진행 중이다.

기상청은 피토가 내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62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고 4일 오후 3시에는 오키나와 남동쪽 약 31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또 태풍이 계속 북상한다면 오는 5~6일께 우리나라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반도에 15년 만에 10월 태풍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가장 최근에 한반도에 10월 태풍이 스쳐간 것은 지난 1998년 태풍 ‘제브’가 있었다.

피토는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이름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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