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와 세계적인 DJ 티에스토(Tiësto)가 만났다.
지난 2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2013 티에스토 클럽 라이프(CLUB LIFE)’의 무대에 오른 티에스토는 공연에 앞서 대기실에서 ‘G-Park’이라는 이름으로 DJ로서 한 무대에 서는 박명수와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대기실에서 티에스토는 박명수에게 “이야기 많이 들었다. 오늘 공연 기대하겠다”라고 말하자 박명수는 티에스토를 가르키며 “넘버원 DJ”라고 화답하며 “아직 DJ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곧이어 박명수는 “DJ로 성공해 언젠가 티에스토의 전용 제트기를 내가 사겠다”라는 남다른 포부도 드러냈다.
또 박명수는 “당신이 나보다 한살 많으니 형이다”라고 말하자 티에스토도 “형제(Brother)”라고 부르며 포옹하고 “언젠가는 함께 월드 투어를 하자”고 약속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내한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티에스토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클럽, DJ 관련 잡지인 ‘DJ 매거진’ 선정 세계 최고의 DJ 순위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개막식에서는 DJ로서는 세계 최초로 올림픽 개막식 라이브를 펼치는 등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의 인기를 주도해온 정상급 DJ이다. 지난 6월 신곡 ‘Take Me’를 발표한 티에스토는 곧 또 다른 신곡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2014년 초 새 정규 앨범이 발매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