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승’ 셸비 밀러, DS 선발 등판 無… 이유는?

입력 2013-10-10 09: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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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불꽃 튀는 접전이 이어지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간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시즌 막바지까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타둠을 벌인 두 팀이기에 매 경기 양보할 수 없는 치열한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시즌 중반까지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꼽힌 셸비 밀러(2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밀러는 이번 시즌 31번 선발 등판해 15승 9패와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러한 밀러를 5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2차전에 구원으로 한차례 등판 시켰을 뿐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러한 밀러가 이번 디비전 시리즈에 선발 등판하지 않는 것은 피츠버그에 약한 모습을 노출했기 때문이다.

앞서 밀러는 이번 시즌 피츠버그전 네 차례 선발 등판에서 0승 4패 평균자책점 5.32로 매우 부진했다. 평균자책점이 나쁠 뿐 아니라 나온 경기에서 모두 팀이 패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번 디비전 시리즈 유일한 등판인 2차전에서도 1이닝을 던지며 홈런 1개를 맞아 1실점 하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이유로 세인트루이스의 마이크 매써니 감독은 밀러를 디비전 시리즈 선발 투수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 진출하더라도 밀러가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피츠버그에 매우 약한 모습을 보인 밀러는 이미 NLCS에 진출해 있는 LA 다저스를 상대로도 좋지 못했다. 2경기에 선발 등판해 0승 2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가 NLDS 5차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오는 12일부터 LA 다저스와 NLCS를 치르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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